특허 스토리

특허등록대행 비용 30만원 vs 300만원, 차이가 뭘까요

윤변리사 2026. 5. 30. 11:38

특허등록대행이라는 단어를 검색하셨을 정도이면, 이미 어느 정도 알아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허를 직접 내야 하는지, 아니면 전문가한테 맡겨야 하는지. 그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이실 테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특허등록대행, 그냥 아무 곳에나 맡기면 안 됩니다.




대행을 맡기면 다 같은 거 아닌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습니다.


특허 출원이라는 행위 자체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특허청 온라인 시스템에 서류를 올리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거든요. 그래서 일부 사무소는 "출원 대행"이라는 이름으로 굉장히 낮은 비용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특허는 출원이 끝이 아닙니다. 특허청 심사관이 검토를 하고, 거절이유가 나오면 대응을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청구항을 썼느냐, 어떤 전략으로 명세서를 구성했느냐에 따라 등록 여부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저는 19년간 이 일을 해오면서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처음에 싸게 맡겼다가, 거절이유가 나온 후 저에게 오시는 분들을요. 그때는 이미 손쓸 수 없는 경우도 꽤 됩니다.




특허등록대행에서 진짜 중요한 건 뭔가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저는 항상 이렇게 답합니다.


담당 변리사가 직접 명세서를 쓰는지 확인하세요.

이게 전부입니다. 진짜로.


특허 명세서는 단순한 문서가 아닙니다. 발명의 권리범위를 정하는 법적 문서입니다. 이 문서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특허가 강해지기도 하고, 등록은 됐는데 아무 쓸모가 없는 껍데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많은 사무소에서 상담은 변리사가 하고, 실제 명세서 작성은 경력 1~2년차 직원이 담당하는 구조로 돌아갑니다. 그걸 변리사가 검토는 하겠지만, 하루에 수십 건을 처리하는 구조에서 얼마나 깊이 들여다볼 수 있을지는 여러분이 판단하세요.


저는 하루 평균 20건 상담을 직접 하고, 월 100건 내외의 출원을 직접 관리합니다. 물리적으로 가능한 수준을 넘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조절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아래의 공지글에는 제가 운영하는 법인 및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글 정도는 꼭 한번 읽어 보시고 선택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셀프 출원, 그냥 해보면 안 되나요?


할 수는 있습니다. 막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 상담한 고객 중에 이런 분이 계셨습니다. 식품 관련 제조 방법을 개발하신 분인데, 인터넷으로 정보를 모아서 직접 출원을 하셨어요. 출원 자체는 성공했고, 접수번호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약 8개월 후, 특허청에서 거절이유가 왔습니다. 청구항의 구성이 너무 포괄적이라 선행기술과 구분이 안 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문제는 처음 명세서를 작성할 때 발명의 핵심 구성 요소를 제대로 특정하지 못한 채 작성이 되어 있었던 겁니다.


보정을 통해 극복하려 했지만, 처음 출원 당시 기재된 내용 자체가 부실하다 보니 보정의 범위가 너무 제한적이었습니다. 결국 거절 확정.


그 분은 처음부터 다시 출원을 해야 했고, 그 사이에 경쟁사가 유사한 내용으로 먼저 출원을 해버린 상황이 됐습니다. 시간을 돌릴 수가 없는 거죠.


특허는 선출원주의입니다. 먼저 낸 사람이 권리를 가집니다. 잘못된 출원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그냥 경쟁자에게 기회를 넘겨주는 것과 같습니다.




대행 비용, 얼마나 하나요?


이 부분에서 많이들 망설이시더군요.


특허등록대행 비용은 사무소마다 차이가 큽니다. 저렴한 곳은 30만~50만원대를 제시하기도 하고, 전문 법인은 100만~200만원 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나입니다.


비용이 낮다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게 아닙니다. 변리사 업무는 결국 시간과 경험을 파는 일입니다. 지나치게 낮은 비용으로 운영되는 사무소는, 어딘가에서 그 시간을 줄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명세서 작성에 쏟는 시간이 줄어들거나, 경험이 적은 직원이 담당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반대로 비용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결국 담당 변리사의 경험과 집중도가 핵심입니다.


비용을 확인하기 전에, 상담을 직접 누가 하는지, 명세서는 누가 작성하는지를 먼저 물어보십시오. 그게 훨씬 중요한 질문입니다.




등록률이라는 숫자, 믿어도 되나요?


참, 이 부분도 말씀드려야겠네요.


특허등록대행을 알아보다 보면 "등록률 몇 퍼센트"라는 문구를 많이 보게 됩니다. 글쎄요, 이 숫자 하나만 보고 판단하시면 곤란합니다.


등록률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 뭔지 아시나요? 처음부터 등록 가능성이 높은 쉬운 사건만 골라서 진행하면 됩니다. 어려운 사건은 처음부터 거절하면 등록률은 자연히 올라가죠.


저는 BM특허처럼 등록이 어렵다고 알려진 분야에서도 90% 이상의 등록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사건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대응하면서 나온 숫자입니다. 그 차이가 중요합니다.


숫자보다는, 어떤 종류의 사건을 얼마나 다뤄봤는지, 거절이유가 나왔을 때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는지를 물어보시는 게 훨씬 실질적인 판단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


정리드리면 이렇습니다.


  • 상담을 변리사가 직접 하는지 확인하세요.
  • 명세서 작성을 담당 변리사가 직접 하는지 확인하세요.
  • 비슷한 분야의 출원 경험이 충분한지 물어보세요.

이 세 가지만 확인하셔도, 최소한 잘못된 선택은 피할 수 있습니다.


잠깐 딴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 특허등록대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누가 내 발명을 이해하고 권리화해주느냐"입니다. 시스템이나 브랜드보다, 실제로 내 사건을 담당하는 사람의 경험과 태도가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저는 2007년부터 이 일을 시작해서 19년째 최전선에서 직접 상담하고, 직접 출원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경험이 쌓인 만큼, 여러분의 발명이 어떤 방향으로 보호받아야 하는지를 빠르게 파악합니다.


저의 생각과 업무철학에 동의하신다면 문의 주셔도 좋습니다.

가장 정확하고, 신속한 길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당장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알려 드리는 링크를 통해 연락 주셔도 좋습니다. 최선의 방법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